김민재가 주장 완장 찬 뮌헨, 제주SK에 2-1 승리…명문 저력 증명

입력2026년 08월 04일(화) 21:47 최종수정2026년 08월 04일(화) 21:47
김민재 / 사진=권광일 기자
[서귀포=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년 만에 한국을 찾은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제주SK FC를 격파했다.

뮌헨은 4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의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우디 풋볼 서밋 2026 제주SK와의 맞대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뮌헨은 월드컵 휴식기와 부상으로 인해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 자말 무시알라 등이 함께 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세계적인 명문 구단 다운 경기력을 발휘하며 현장을 찾은 2만2519명의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김민재는 이날 뮌헨의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해 약 35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제주SK는 이틀 전 리그 일정을 소화해 주축 선수들이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뮌헨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는 경기를 펼치며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초반부터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뮌헨이 보다 오랜 시간 공을 소유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지만, 제주SK도 빠른 역습으로 반격하며 뮌헨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먼저 상대의 골문을 연 팀은 뮌헨이었다. 전반 11분 페널티 박스 부근 혼전 상황에서 펠리페 차베스가 반대편 구석을 노린 낮고 정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제주SK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15분 아이아스가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사포로 수비수들을 제치고 중앙으로 패스를 연결했고, 이창민이 곧바로 슈팅을 시도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아이아스의 화려한 개인기가 빛을 발한 장면이었다.

일격을 허용한 뮌헨은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제주SK도 아이아스와 치나리, 최병욱을 앞세운 역습으로 뮌헨의 빈틈을 공략했다. 한동안 팽팽한 1-1 균형이 이어졌다.

김민재가 전반 35분 팀 빈더와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친 가운데, 뮌헨은 전반 40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바스티안 아소모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1 리드를 잡았다. 전반전은 뮌헨이 2-1로 앞선 채 종료됐다.

요슈아 키미히 / 사진=권광일 기자

후반 들어 뮌헨은 요슈아 키미히, 요나단 타, 알락산다르 파블로비치 등 주축 선수들을 교체 투입하며 더욱 거센 공세를 펼쳤다.

진짜 뮌헨의 공세를 맞이한 제주SK는 어려운 경기를 펼치면서도 뮌헨의 추가골 만은 저지하며 1골 차를 유지했다.

제주SK는 마지막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아이아스와 치나리가 빠진 상태에서 뮌헨 수비진을 무너뜨리기엔 역부족이었다. 뮌헨도 경기 막판 파상공세를 펼쳤지마, 제주SK는 육탄수비로 추가 실점을 저지했다. 결국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경기는 뮌헨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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