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송세라, 세계선수권 여자 에페 정상 탈환…4년 만에 개인전 금메달

입력2026년 07월 26일(일) 14:46 최종수정2026년 07월 26일(일) 15:30
송세라 / 사진=대한펜싱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세계선수권 정상을 탈환했다.

송세라는 25일(현지시간)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열린 2026 국제펜싱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줄리아 리치(이탈리아)를 9-8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3위 송세라는 64강에서 루마니아의 나탈리아 콘스탄틴을 13-7로 꺾은 뒤 32강에서 일본의 기시모토 린을 15-12로 제압했다.

이어 16강에서는 독일의 피오나 뮐러를 15-7, 8강에서는 프랑스의 오리안 말로 브레통을 11-7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중국의 탕쥔야오를 15-10으로 물리치며 결승 무대를 밟았다.

결승에서는 리치를 상대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경기 초반 2-4로 끌려갔지만 곧바로 4-4 동점을 만들며 흐름을 되찾았다. 이후 두 선수는 경기 종료까지 8-8로 팽팽히 맞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이어진 끝에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송세라가 결정적인 득점에 성공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송세라는 피스트에 엎드려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경기 후 송세라는 대한펜싱협회를 통해 "경기를 시작할 때부터 공격이나 수비를 생각한 게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확실하게 득점할 수 있는 기술을 생각했고 확신이 있었는데 상대도 나랑 같은 생각을 한 것 같았다. 내 플레이에 집중하자는 마인드로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체전도 잘해서 팀 동료들과 다시 한번 포디움에 오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우승으로 송세라는 오는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한편 함께 출전한 임태희(계룡시청)는 여자 에페 개인전 21위를 기록했다.

남자 플뢰레에서는 임철우(화성특례시청)가 16위, 윤정현(화성특례시청)이 22위, 이광현(화성특례시청)이 26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체코의 알렉산데르 호우페니티흐가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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