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연 "입대 앞두고 공과금 자동이체 정리 중, 상근예비역 포기는 후회 안 해" [인터뷰 스포]

입력2026년 07월 24일(금) 11:11 최종수정2026년 07월 24일(금) 12:49
사진=더블랙레이블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배우 곽동연이 입대를 약 한 달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곽동연은 24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모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동궁'(극본 권소라·연출 최정규) 인터뷰를 진행했다.

'동궁'은 곽동연의 입대 전 마지막 공개 작품이 됐다. 1997년생인 곽동연은 8월 25일 현역으로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다.

입대 약 한 달을 남긴 곽동연은 "현실적으로 정리해야 하는 것들을 정리하고 있다. 혼자 살다 보니까 자동이체 설정 안 돼 있는 공과금들이라든지"라고 말했다.

이어 "남은 한 달 동안 여행이라든지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고 싶었는데 계속 비가 와서 못 갔다. 조용한 지방에 내려가서 시간 보내는 걸 좋아해서 기회가 되면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면서 마음을 비우고 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함께 작업한 배우들의 군대 관련 조언이 있었는지도 물었다. 먼저 '동궁'에 함께 출연한 남주혁에 대해선 "현장에서 군대 얘기는 '전 가야 합니다. 어떠셨어요? 형은?' 그런 정도 했다. 촬영이 작년이다 보니까 언제 갈지 정해진 상태가 아니었어서"라고 털어놨다.

박보검과 이상이에 대해선 "보검이 형은 워낙 다정한 사람이다 보니까 어떤 걱정과 우려와 '넌 잘할 거야' 그런 얘기를 해주셨다. 상이 형은 말을 잇지 못하셨다는 얘기만 들었다"고 했다.

곽동연은 군대에서 "상명하복하면서" 지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키신 거 열심히 하고 주어지는 개인 시간은 디지털 디톡스를 하고 싶다. 영상물을 보는 거에 너무 익숙해 있는 게 싫더라. 그래서 최대한 글을 읽든 하면서 능동적으로 뭔가를 떠올리고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곽동연은 10년 전 '구르미 그린 달빛' 작품에 들어갈 즈음, 집에서 출퇴근 하는 상근예비역에 당첨됐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상근예비역을 포기하고 '구르미'를 택했던 셈. 이에 대해 그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무작위 추첨인데 상근예비역이 나온 거다"라면서 "(상근예비역 포기를) 후회하기에는 그 작품이 저에게 주는 의미가 컸다. '구르미' 작품을 안 했으면 배우로서 길이 어디로 갔을지 예상이 안 돼서"라고 말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10주년을 기념해 특집 예능을 준비 중이다. 곽동연은 "가능하면 최대한 합류하는 쪽으로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시기가 다 각자에게 의미 있는 시기였던 것 같다. 인간으로서도 배우로서도 뭔가 피어나려는 시기에 다같이 만나서 동고동락했던 게 특별한 기억 같다. 좋게 기억이 남아있을 수 있는 이유로는 그때 감독님께서 배우와 스태프들을 너무 잘 다루셨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청춘 MT란 기획도 가능했던 것 같다. 선장의 진두지휘 하에 그 작품에서 다들 열을 내고 애쓰고 했던 기억들이 다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군 생활 동안 곽동연은 "두 작품 정도 공개될 것 같다. 일본에서 촬영한 일본 영화 한 편이 가을에 개봉할 것 같고, 한국 영화 한 편도 연 내에 개봉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기다릴 팬들에게 "팬카페에 글을 올리면서 남긴 말이 있는데 인터미션 중이라고 생각해달라고 했다. 공연할 때 인터미션이 보통 배우들한테는 2막을 준비하고 체력 안배도 할 수 있는 시간이다 보니까 연기 인생의 인터미션이라고 에둘러 포장을 했다. 1년 반이란 시간 동안 뭔가를 느끼고 새로운 걸 배우면서 더 좋은 연기를 할 수 있게끔 할 테니까 행복하게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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