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네이트 카엘 "'나의 가장, 아름다운 세상' 아버지 생각에 눈물…바로 연락 드렸다" [인터뷰 스포]

입력2026년 07월 22일(수) 08:01 최종수정2026년 07월 21일(화) 16:29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루네이트(LUN8)가 수록곡 '나의 가장, 아름다운 세상' 가사에 이입해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놨다.

루네이트(진수, 카엘, 타쿠마, 준우, 이안, 유우마)는 22일 네 번째 미니앨범 '오프 더 그리드(Off the Grid)' 발매를 앞두고 스포츠투데이 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신보에는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은 타이틀곡 '스니커즈(SNEAKERS)'를 비롯해 우리만의 세상을 상징하는 달로 함께 떠나자는 '투 더 문(TO THE MOON)', 어둠 속에서도 원하는 것을 끝내 쟁취하기 위해 언제든 다시 출발선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의지를 담은 '백(BACK)', 어른이 되어 비로소 이해하게 된 아버지의 시간과 사랑을 담아낸 '나의 가장, 아름다운 세상'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멤버들은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룬 '나의 가장, 아름다운 세상'을 부르며 아버지에 대해 생각했다고 밝혔다.

진수는 "각자의 가족들, 지금 저희를 응원해주고 지지해주는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연습했다. 바로 주르륵 눈물을 흘리는 멤버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가사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는 카엘은 "아버지랑 애정 표현을 많이 하는 사이는 아니고 친한 친구처럼 지내왔는데 그 시간만 있다고 착각을 했다. 아버지의 시간을 되돌려 보는 가사가 있는데 저랑 행복하고 친구처럼 있는 시간 뒤에는 아버지가 일하고 지쳐서 혼자 터벅터벅 돌아오시는 그런 힘든 부분도 분명히 많았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갑자기 눈물이 고이더라. 녹음하면서도 감정 이입하고 부르는데 작가님께서 '너무 슬프다. 이렇게까지 슬프면 안 된다'고 하시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카엘은 "바로 아버지한테 연락을 드렸다. 울었다는 말은 오글거려서 말씀 못 드렸다"면서 "아마 아버지는 제가 그랬는지 모르실 거다. 워낙 친구처럼 지내서 제가 그렇게 감성적으로 생각할 거라고는 상상 못하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일본 출신 멤버들은 거리가 먼 만큼 가족에 대한 애틋함이 남다를 법했다. 유우마는 "저는 아무래도 일본에서 온 사람이라서 못 보는 시간이 많은데 제가 아이돌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 안심을 시켜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 이 노래 부르면서 올라오는 감정이 많다. 다음에 일본 공연 있을 때 이 노래를 부르면 가족들이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타쿠마는 "저는 연습생을 고1 때부터 시작해서 저도 1년에 많아야 세 번 부모님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가끔 과거 얘기를 물어보면 제가 육아 난이도가 높았다고 하시더라. 아직도 생각나는 게 세네 살 때쯤 의자가 있었는데 의자에 매달려서 떨어지면 죽는다는 생각에 소리를 질렀다. 사실 얼마 높지도 않았는데 어머니가 2층에서 빨래 하시다가 내려오신 적도 있다. 힘든 부분도 많으셨을 텐데 가사를 보면서 부모님이 생각나서 눈물이 날 뻔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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