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실낙원',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초청

입력2026년 07월 21일(화) 12:30 최종수정2026년 07월 21일(화) 12:31
실낙원 / 사진=CJ ENM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연상호 감독 신작 영화 '실낙원'이 제51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오는 10월 개봉되는 영화 '실낙원'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에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 류선우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심리 스릴러다.

연상호 감독은 제50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됐던 '얼굴'에 이어 2년 연속 토론토의 선택을 받았다. 올 상반기 '군체'가 제79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데 이어 하반기 '실낙원'이 토론토에 입성하면서, 한 해에 상업영화 두 편을 상반기와 하반기 세계 양대 국제영화제에 나란히 올리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초청 소식과 함께 베일을 벗은 인터내셔널 포스터가 눈길을 끈다. 포스터는 얼굴 부분이 찢겨 나간 아이의 낡은 사진과 그 어둠 속에서 걸어 나오는 실루엣, 사진 앞에 고개를 숙인 채 서 있는 류소영(김현주)의 모습을 한 화면에 담았다. 얼굴이 사라진 실루엣은 기억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9년 만에 돌아온 아들 선우를 암시하며 두 사람 사이에 벌어질 일들을 궁금하게 만든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의 문을 여는 것은 연상호 감독이다. 오프닝 코멘트 인트로에 직접 등장한 감독은 "'돼지의 왕', '사이비' 그리고 '얼굴'을 작업하며 인간의 어두운 이면에 대해 고민해 왔다. 이번 '실낙원'은 제가 가지고 있던 이야기 중 가장 어두운 이야기로 AI로 되살린 아이와 9년 후 살아 돌아온 진짜 아이 사이에서 어두운 심연에 빠져버린 한 어머니의 처절한 투쟁기에 관한 영화"라고 작품을 직접 소개해 기대를 높인다.

예고편은 아이들이 사라진 캠핑스쿨 버스에 홀로 앉아 "네가 없어졌다는 게 나한테 얼마나 끔찍한 일이었는지 아니?"라고 되묻는 류소영의 얼굴에서 출발해 가상현실 '낙원의 아이들' 속 어린 아들에게 의지하는 소영의 일상을 지나 '돌아왔다'는 카피와 함께 9년 만에 귀환한 선우의 낯선 모습으로 향한다. "선우 어머니한테 기적이 일어났네요. 제가 늘 바랐던 기적"이라는 대사가 긴장감 넘치는 음악 위에 들려오며 "내 아들은 너 하나야 선우야"라는 말로 의미심장하게 마무리된다. 이처럼 아들을 다시 마주한 김현주의 흔들리는 눈빛과 속을 알 수 없는 배현성의 얼굴이 짧은 순간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영화 '실낙원'에서 류소영 역은 '지옥' 시리즈와 '정이', '선산' 김현주가, 9년 만에 돌아온 낯선 아들 류선우 역은 첫 영화 주연에 나서는 배현성이 맡았다. 제작은 연상호 감독의 '얼굴', '군체', '가스인간', 영화 '프로젝트 Y' 등을 제작한 와우포인트가 맡았다.

'실낙원'은 오는 10월 극장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

기사이미지
한화 노시환, 美 진출 도전…KBO, MLB 사무…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시…
기사이미지
故 최불암에 '아버지'라던 김혜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배우 김혜수가 고(故) 최불암의 빈소에…
기사이미지
'사건반장' 故 백성문 변호사 1주기…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고(故) 백성문 변호사가 세상을 떠난 …
기사이미지
차예련, 학폭설 "사실무근" 해명했지만…누…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배우 차예련이 학교폭력 …
기사이미지
김지원 주연 '닥터X', 최고 17.5% …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가 흥행…
기사이미지
유연석X서현진 '라이어', 첫방 1.9…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라이어'가 1%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