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본색' 제작자 시남생 별세…홍콩 영화 황금기 이끌어

입력2026년 07월 14일(화) 17:56 최종수정2026년 07월 14일(화) 17:56
시남생 / 사진=Filmworkshop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홍콩의 영화 제작자 시남생이 세상을 떠났다.

1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시남생은 전날 저녁 8시 51분께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75세.

그가 공동설립한 전영공작실은 "2022년부터 면역 체계 문제로 시남생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며 "최근 세균 감염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 부전 때문에 치료를 받던 중, 가족과 친지들이 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1951년 홍콩에서 출생한 시남생은 1981년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전 남편인 쉬커와 함께 전영공작실을 세워 '영웅본색' '천녀유혼' '동방불패' 등 유명 영화를 제작했다. 주윤발, 고(故) 장국영 등 스타들과도 인연이 깊다.

시남생과 쉬커는 2014년 이혼했으나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다. 쉬커 또한 그의 부고에 "부디 영면에 들길, 고인의 영혼이 우리와 함께하길 바란다"며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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