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vs 홀란드' 잉글랜드-노르웨이 월드컵 8강 격돌…메시의 아르헨티나, 스위스와 맞대결

입력2026년 07월 11일(토) 15:04 최종수정2026년 07월 11일(토) 15:04
해리 케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4강행 티켓 2장이 내일(11일) 결정된다.

잉글랜드와 노르웨이는 11일(한국시각) 오전 6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4강 무대를 밟았던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8년 만의 4강 진출에 도전한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8강에 그쳤던 아쉬움을 이번에는 반복하지 않는다는 각오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L조에서 2승1무(승점 7)를 기록하며 토너먼트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토너먼트 무대는 만만치 않았다. 32강 콩고민주공화국전에서는 선제골을 허용한 뒤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뒀고, 16강 멕시코전에서는 자렐 콴사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처했지만 3-2로 힘겹게 승리했다. 그러나 역경을 극복한 만큼 팀 분위기와 사기도 올랐다. 잉글랜드는 이 기세를 8강전에서도 이어간다는 각오다.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복귀해 사상 처음으로 8강 무대를 밟은 노르웨이는 내친김에 첫 4강 진출에 도전한다. 16강에서 강호 브라질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자신감을 얻었고, 기세를 몰아 잉글랜드까지 잡는다는 계획이다.

엘링 홀란드 / 사진=Gettyimages 제공

노르웨이의 강점은 공격력이다. 이번 대회 5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으며, 이 가운데 4경기에서 2골 이상을 기록했다. 노르웨이의 화력이 잉글랜드의 수비벽을 뚫을 수 있다면 또 한 번의 이변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경기는 양국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과 엘링 홀란드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은다. 케인은 이번 대회에서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4위에 자리하고 있고, 홀란드는 7골로 득점 2위에 랭크돼 있다. 뜨거운 골 감각을 자랑하는 두 선수 가운데 조국을 4강으로 이끌 선수는 누구일지 주목된다.

리오넬 메시 / 사진=Gettyimages 제공

같은 날 오전 10시에는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스위스의 8강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16강전에서 이집트를 상대로 패배 직전까지 몰렸지만, 3-2 역전승을 거두는 저력을 과시했다. 기세를 몰아 알프스를 넘어 4강으로 간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리오넬 메시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던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도 8골 1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메시가 지금까지의 활약을 스위스전에서도 재현한다면 그만큼 아르헨티나의 4강 진출 가능성도 높아진다.

그러나 스위스도 쉽게 물러설 생각은 없다. 스위스는 이번이 네 번째 8강 무대이지만, 4강에 오른 적은 한 번도 없다.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다.

아르헨티나에 메시가 있다면 스위스에는 요한 만잠비가 있다. 만잠비는 이번 대회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스위스 공격을 이끌고 있다. 브릴 엠볼로(2골 2도움), 루벤 바르가스(2골 1도움) 역시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겨냥한다.

이미 프랑스와 스페인의 준결승 매치가 완성된 가운데, 남은 하나의 준결승전에서 서로 맞붙을 팀은 어디일지 축구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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