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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드리와 베르나르두 실바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페인은 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포르투갈을 1-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우승)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8강 무대를 밟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90분 동안 0-0으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스페인은 후반 추가시간 1분 페란 토레스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미켈 메리노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깼다.
궁지에 몰린 포르투갈은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의 크로스를 실바가 헤더슛으로 연결했다. 완벽한 찬스였지만 공은 골대를 살짝 넘어갔고, 실바는 그라운드에 쓰러지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런데 이후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로드리가 쓰러진 실바에게 다가가 무언가를 말하고 머리를 쓰다듬었는데, 실바가 이에 강하게 반응한 것이다. 실바는 로드리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화를 냈고, 주변에 있던 우나이 시몬 골키퍼와 아이메릭 라포르트가 실바를 말렸다.
로드리와 실바는 지난 시즌까지 맨체스터 시티에서 한솥밥을 먹은 동료 사이다. 실바는 2025-2026시즌이 끝난 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로드리는 여전히 맨체스터 시티 소속이다. 로드리는 친밀한 사이인 실바에게 장난스러운 행동을 했지만, 팀이 월드컵에서 탈락하게 생긴 실바로서는 울컥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두 선수의 갈등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로드리와 실바는 경기 후 포옹하고 악수를 나눴다. 또한 로드리는 경기 후 "내 잘못이었다"며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한편 스페인은 오는 11일 벨기에-미국의 16강전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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