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악의 감독' 클린스만, 체코 사령탑 끝내 불발…"지도자 이름보다 역량이 더 중요"

입력2026년 07월 05일(일) 16:00 최종수정2026년 07월 05일(일) 16:00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체코 축구대표팀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으나 끝내 협상이 결렬됐다.

독일 매체 '빌트'는 5일(한국시각) 클린스만이 체코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 후보 명단 최상단에 올랐으나 최종적으로 선임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클린스만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 사퇴한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의 후임으로 유력한 후보였다.

파벨 네드베드 체코축구협회 디렉터가 클린스만과 직접 면담도 진행했고, 체코 매체인 '아이드네스'는 클린스만이 대표팀 감독직을 맡기 위해 연봉 삭감도 감수할 의사가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협상은 마지막에 결렬됐다. 클린스만 감독이 최종적으로 협회 수뇌부를 완전히 설득하지 못한 것이었다.

매체는 "체코축구협회는 현대적이고 야망이 있으며 소통 능력을 갖춘 지도자를 원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체코 축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감독을 선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다비드 트룬다 체코축구협회장 역시 "유명한 이름보다 지도자로서의 역량이 더 중요하다"고 전한 바 있다.

빌트는 "현재로선 분명한 사실이 하나 있다. 클린스만이 체코 대표팀을 이끌 일은 없게 됐다"며 협상이 완전히 결렬됐음을 분명히 했다.

체코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지만, 조별리그부터 난항을 겪었다.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한 뒤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개최국인 멕시코와의 3차전에선 0-3으로 완패를 당해 1무 2패(승점 1)로 A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탈락 후 코우베크 감독은 지나친 수비 전술과 에이스인 파트리크 시크를 벤치에 앉히는 결정 등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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