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루카쿠 만회골·틸레망스 멀티골 앞세워 세네갈에 대역전승

입력2026년 07월 02일(목) 08:38 최종수정2026년 07월 02일(목) 08:38
유리 틸레망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벨기에가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벨기에는 2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세네갈과 연장 승부를 벌인 끝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벨기에는 후반전 40분까지 0-2로 끌려갔지만,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간 뒤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했다.

벨기에의 유리 틸레망스는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로멜루 루카쿠도 1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벨기에는 오는 7일 미국-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32강전 승자와 16강에서 맞붙는다.

반면 세네갈은 다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32강에서 대회를 마치게 됐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세네갈이었다. 전반 24분 이스마일라 사르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하비브 디아라가 재차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세네갈은 후반 7분 후방에서의 롱패스를 받은 사르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궁지에 몰린 벨기에는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세네갈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어느새 후반 40분이 지나갔고 승기는 세네갈로 기우는 듯 했다.

그러나 벨기에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1분 오른쪽 측면에서 토마 뫼니에가 연결한 패스를 루카쿠가 마무리하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분위기를 바꾼 벨기에는 후반 44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크로스를 틸레망스가 헤더슛으로 연결, 2-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 들어서도 양 팀은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벨기에였다. 연장 후반 1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틸레망스가 상대 수비수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직접 키커로 나선 틸레망스는 골대 오른쪽 구석을 노리는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벨기에의 3-2 대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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