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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Gettyimages 제공 |
지난달 19일 개막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4일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지난 16일 동안 아시아 전역의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39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68개 등 총 150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종합순위 3위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종합순위 3위를 달성했지만, 금메달 숫자는 목표했던 40개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1982 뉴델리 아시안게임(금메달 28개, 은메달 28개, 동메달 37개) 이후 44년 만에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직전 대회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2023년)에서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를 땄던 것과 비교하던 금메달은 3개, 총 메달은 40개나 줄었다.
사실 대회 전부터 한국 선수단의 메달 레이스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은 있었다. 한국은 1998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2014 인천 아시안게임까지 5개 대회 연속 일본을 제치고 종합 2위를 차지했지만, 최근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일본에 밀려 3위에 그쳤다.
그러나 일본과의 차이가 이렇게까지 벌어질 줄은 몰랐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83개, 은메달 95개, 동메달 91개로 총 269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순위 2위를 차지했다. 금메달 숫자로만 보면 한국보다 2배 이상 많고, 총 메달 숫자는 100개 이상 차이가 난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의 선전(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 종합 8위)을 이번 대회까지 이어가지 못한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특히 그동안 많은 금메달을 수확했던 효자 종목들이 흔들린 것이 뼈아프다. 10개의 금메달이 걸렸던 양궁에서 한국은 인도의 상승세에 밀려 금메달 3개에 그쳤다. 특히 세계 최강을 자랑했던 리커브 여자부에서는 단 하나의 금메달도 가져오지 못했다.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메달 레이스를 이끌었던 사격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수확, 목표했던 5개에 미치지 못했다. 수영도 김우민의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서 금메달 하나에 그쳤다. 펜싱이 금메달 4개, 농구가 금메달 3개(농구 2개, 3X3 농구 1개)로 분전했지만 한국 선수단을 목표치까지 견인하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이 2년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의 실패를 면밀히 점검하고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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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DB |
아쉬운 결과 속에서 국민들에게 위안이 됐던 것은 단체 구기 종목에서의 선전이다. 야구와 남자축구는 각각 아시안게임 5연패와 4연패를 달성했고, 여자 핸드볼도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했다. 특히 농구는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했고, 3X3 농구에서도 금메달과 동메달을 하나씩 보탰다. 특히 야구, 남자축구, 남녀농구 모두 한일전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금메달을 따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겼다.
한편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69개, 은메달 89개, 동메달 83개 등 총 341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종합순위 1위를 달성했다.
북한은 금메달 7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 등 총 29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순위 12위를 기록했다. 특히 역도에서만 금메달 7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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