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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솔 / 사진=KLPGA 제공 |
김민솔은 27일 강원도 평창의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9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1-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김민솔은 최예림과 동타를 기록,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후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달 중순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과 시즌 2승을 달성했던 김민솔은 2주 만에 다시 승전고를 울리며 시즌 3승, 통산 5승을 달성했다. 또한 다승(3승), 대상포인트(313점), 상금(9억6309만1428원), 신인상포인트(1434점) 등 주요 타이틀 부문에서 1위를 달렸다.
지난해 드림투어에서 시즌을 시작한 김민솔은 8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정규투어 시드를 획득했고,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그러나 정규투어 출전 대회 수가 부족해 신인상 자격을 갖추지 못했고, 올해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다.
김민솔의 활약은 2026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iM금융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수확하더니,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는 메이저 퀸에 등극하며 가장 먼저 시즌 2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서교림이 지난주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우승으로 뒤따라 2승 고지를 밟았지만, 김민솔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 3승을 달성하며 다시 한 걸음 앞서 나가게 됐다.
이날 김민솔은 선두에 2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그러나 5번 홀과 6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선두와의 차이가 4타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김민솔은 7번 홀에서 약 3.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10번 홀과 12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이후 선두를 달리던 노승희가 1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김민솔과 노승희, 최예림, 유서연2, 전우리가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치열한 선두권 경쟁에서 먼저 치고 나간 선수는 김민솔이었다. 김민솔은 14번 홀에서 약 8.9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이어 17번 홀에서도 정교한 티샷 이후 짧은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 넣으며 2위권과의 차이를 2타로 벌렸다.
우승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18번 홀에서 최예림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김민솔을 압박했고, 김민솔은 짧은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쳤다. 순식간의 2타의 리드가 사라졌고, 김민솔은 최예림과 연장 승부를 펼쳐야 했다.
그러나 연장 승부에서 웃은 선수는 김민솔이었다. 1차 연장에서는 두 선수가 나란히 파를 기록했지만, 2차 연장에서는 김민솔이 약 3.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최예림을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아직 정규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최예림은 통산 9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9번의 준우승 가운데 연장 승부에서 패한 것만 3번이며, 특히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는 두 번(2024, 2026년)이나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유서연2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노승희는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전우리, 성유진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시즌 2승의 서교림은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하며 배소현, 박보겸, 문정민 등과 함께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다만 서교림은 대상포인트 1위 자리를 김민솔에게 내주며 2위(277점)로 내려앉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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