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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장 최대훈 / 사진=SBS |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학씨' 신드롬을 일으킨 최대훈은 '원더풀스'를 거쳐 최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까지 연이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소화력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학 씨' 열풍 이끈 '폭싹 속았수다' 부상길
'폭싹 속았수다'에서 최대훈은 도동리의 문제적 인물 부상길을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거친 성격과 직설적인 언행으로 미움을 사는 인물이지만, 가장으로 살아가는 삶의 무게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단순한 악역이 아닌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30대부터 60대까지 이어지는 긴 시간을 말투와 걸음걸이, 표정의 변화만으로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인물의 세월을 설득력 있게 담아냈고, 결국 '밉지만 이해되는 아버지'라는 평가를 끌어냈다.
코믹과 액션 오간 '원더풀스' 손경훈
지난달 공개된 '원더풀스'에서는 손경훈 역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우연히 초능력을 얻게 된 동네 아저씨라는 독특한 설정을 특유의 생활 연기로 풀어내며 작품의 웃음을 책임졌다.
거짓말을 하면 몸이 사물에 달라붙는 설정을 능청스럽게 표현했고, 리듬감 있는 대사 처리와 코믹 연기로 캐릭터의 매력을 살렸다. 여기에 가족을 향한 진심과 정의감까지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이끌어냈다.
'김부장'에서는 인간미 넘치는 성한수로
'김부장'에서는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성한수 역으로 또 다른 변신을 보여주고 있다. 한때 비밀 요원으로 활약했던 과거를 지닌 인물이지만 현재는 평범한 가장으로 살아가는 캐릭터다.
최대훈은 생활감 넘치는 연기로 성한수의 친근한 매력을 살려냈고, 김부장(소지섭), 박진철(윤경호)과 만들어내는 자연스러운 브로맨스는 극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특히 윤경호와의 능청스러운 티키타카는 극의 웃음을 책임지는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최대훈은 작품마다 전혀 다른 결의 'K-아저씨'를 완성하며 자신만의 연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인물의 말투와 행동, 감정선을 세밀하게 구축하는 연기력은 캐릭터에 현실감을 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최대훈이 출연 중인 '김부장'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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