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희, 9언더파 몰아치며 단독 선두…2위 김민솔과 2타 차

입력2026년 06월 26일(금) 19:00 최종수정2026년 06월 26일(금) 19:00
노승희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노승희가 시즌 첫 승 사냥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노승희는 26일 강원도 평창의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9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쳤다.

노승희는 9언더파 63타를 기록,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노승희의 라이프 베스트 기록(이전 7언더파 65타)이다. 2위 김민솔(7언더파 65타)과는 2타 차다.

지난 2020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노승희는 2024년 6월 한국여자오픈과 9월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어 2025년 6월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정상에 오르며 통산 3승을 달성했다.

다만 노승희는 이후 우승 없이 준우승만 5회를 기록하며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5월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과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3위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과 통산 4승에 도전한다.

이날 노승희는 2번 홀과 3번 홀에서 약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더니, 9번 홀과 10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기세를 탄 노승희는 13번 홀에서 약 10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 넣으며 다시 기세를 올렸다. 이어 15번 홀과 16번 홀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가 됐고,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노승희는 "오늘 목표가 노보기 플레이였는데 목표를 이뤘고, 라이프 베스트까지 경신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승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노승희는 "매 대회 우승하고 싶은 마음은 항상 있다. 오늘처럼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든다면 내일도 충분히 기회가 있을 것 같다"며 "다른 선수들도 버디를 많이 기록하는 코스인 만큼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노승희는 "최근에 버디를 많이 잡아도 보기가 많아 타수를 잃는 경우가 있었다. 2, 3라운드도 오늘처럼 노보기 플레이를 목표로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시즌 2승을 기록하며 상금, 신인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민솔은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 단독 2위에 자리했다. 배소현과 양효진, 유서연2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가영, 문정민, 전예성, 최예림 등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고지우는 임희정, 홍지원, 박보겸 등과 4언더파 68타로 공동 13위에 포진했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서교림은 유현조, 성유진 등과 함께 3언더파 69타로 공동 21위에 랭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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