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파라과이마저 무승부…한국 32강 진출 가능성 더 어려워졌다

입력2026년 06월 26일(금) 13:16 최종수정2026년 06월 26일(금) 13:16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호주와 파라과이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홍명보호의 32강 진출은 더욱 어려워졌다.

호주와 파라과이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호주와 파라과이는 나란히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했다. 골득실에 따라 호주(0)는 2위, 파라과이(-2)는 3위에 자리했지만, 두 팀 모두 32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국에게는 최악의 결과다. 한국은 1승2패(승점 3)로 A조 3위를 차지했으며, 32강 진출을 위해서는 다른 조 3위들의 성적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각 조 3위를 차지하는 총 12개 팀 가운데 상위 8개 팀 안에 들어야 32강에 갈 수 있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호주, 파라과이 중 어느 한 팀이 승리했다면 한국은 D조 3위보다 윗순위에 자리할 수 있었다. 그러나 두 팀이 무승부를 거두면서 D조 3위인 파라과이도 승점 4점이 됐고,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은 더욱 내려갔다.

사실 어제까지만 해도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였다. 이미 C조 3위 스코틀랜드가 제친 것이 확정된 상황에서 남은 9개 조 가운데 3개 조에서만 우리보다 성적이 낮은 3위가 나오면 됐기 때문이다. 통계 매체 옵타는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은 87.6%로 전망하기도 했다.

그런데 E조에서 에콰도르가 독일을 잡는 이변을 연출하며 한국보다 좋은 성적(1승1무1패, 승점 4)으로 조 3위를 차지했고, F조에서도 스웨덴이 일본과 비기며 1승1무1패(승점 4)로 조 3위에 올랐다. 여기에 D조 파라과이마저 한국보다 높은 성적을 기록하면서 이날 경기를 치른 3개 조에서 모두 한국보다 승점이 높은 3위가 탄생했다.

한국은 더욱 초조한 마음으로 남은 6개 조의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가 됐다.

한편 튀르키예는 미국을 3-2로 격파했다.

이미 탈락이 확정된 튀르키예는 1승2패(승점 3)를 기록, 유종의 미를 거뒀다. 미국은 이날 패배에도 2승1패(승점 6)를 기록하며 조 1위로 32강에 안착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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