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훈, KPGA 군산CC 오픈 첫날 9언더파 단독 선두…2위와 1타 차

입력2026년 06월 25일(목) 20:39 최종수정2026년 06월 25일(목) 20:39
왕정훈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왕정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군산CC 오픈 첫날 단독 선두로 등극했다.

왕정훈은 25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군산CC 오픈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잡아내며 9언더파 63타를 쳤다.

이로써 왕정훈은 8언더파 64타를 기록한 2위 브랜든 케왈라마니(미국)에 1타 앞서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왕정훈은 DP 월드투어에서 3승을 수확했고, 올 시즌 KPGA 투어에서 신인으로 뛰며 정상을 노리고 있따.

올 시즌 6개 대회에 참여한 왕정훈은 4개 대회에서 톱10에 올랐고,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과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왕정훈은 11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13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전반 마지막 홀인 18번 홀에서도 한 타를 더 줄이며 3언더파로 전반을 마쳤다.

왕정훈의 분위기는 후반에 더 올라갔다. 2번 홀에서 버디를 낚은 뒤 4번 홀부터 7번 홀까지 4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그리고 마지막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왕정훈은 "전체적으로 좋았다. 바람이 크게 불지도 않아서 나름대로 편안한 플레이였던 것 같다. 8번 홀에서 티샷이 러프에 빠졌는데 파로 잘 막은 것이 오늘 스스로 가장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13번 홀에서 어려운 위치에서 퍼트를 했다. 세게 친 볼이 홀대를 맞고 들어가서 버디를 잡았다. 이때부터 흐름이 좋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왕정훈은 "KPGA 투어 데뷔 첫 해인데 정말 재미있었다. 상반기에 잘 해온 만큼 욕심이 나기도 한다. 이번 대회가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데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대회에 연속적으로 출전하다 보니 피곤함이 쌓여 컨디션이 100퍼센트는 아니다. 현재 샷 감각이 좋기 때문에 내일도 이 흐름 이어가겠다. 쇼트 게임과 퍼트만 잘 되면 오늘처럼 좋은 플레이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3주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 장유빈은 4언더파 68타를 기록, 공동 9위로 출발했다. 그는 2023년과 2024년 이 대회를 제패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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