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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후의 인류 최평순, 이미솔, 박진우 PD / 사진=EBS 제공 |
25일 오전 서울 종로의 한 카페에서 EBS 시사교양 '최후의 인류' 최평순, 이미솔, 박진우 PD를 만나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후의 인류'는 미국 애리조나 사막 한가운데, 실제 인공 생태계 바이오스피어2에서 펼쳐지는 세계 최초의 생존형 과학 리얼리티 쇼다. 유승호, 이은지, 비비, 장동선, 김한결, 이낙준, 장홍제가 최후의 7인으로 출연한다.
과학자, 예능인, 배우, 가수 등 다양한 분야의 구성원이 눈길을 끌었다. 처음엔 과학자들로만 구성도 고민을 했지만, 대중과 소통을 위해 지금과 같은 라인업이 완성됐다. 이미솔 PD는 "과학자들로만 채우면 대중들과 제대로 소통해 줄 역할을 할 사람이 없어서 너무 어려워질 거 같더라. 그래서 출연자 중 반 정도는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연예인으로 구성해야겠다 싶었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러한 선택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PD는 "과학자라고 해서 생존하는데 꼭 그런 과학적인 것에 전문성을 드러내며 생존하는 것도 아니다. 비비 님의 활약도 보셨겠지만 관찰력과 생존 능력이 있으면 과학자 못지않게 생존 리얼리티를 위한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면서 "다양한 조합으로 가는 게 훨씬 더 생존 확률도 높아진다는 생각이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연예인 출연자들을 구성하는 데 있어서 '진정성'이 포인트가 됐다. 이미솔 PD는 "과학을 얼마나 좋아하고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으며 미션과 메시지를 공감할 수 있을지를 봤을 때 유승호 배우님은 사전미팅 때 8년 된 텀블러를 가져올 정도로 환경보호에 진심이셨다. 또 비비 님은 기사가 많이 났지만, 서울대 교수님의 자문을 얻는 과정에서 비비 님을 추천해 주셨다. 제가 팬이기도 했지만 바로 떠올리지 못했는데 잘할 거 같더라. 또 이은지 님은 환경 홍보 대사를 하신 경력이 있더라. 이 세 분은 환경, 생존, 과학 키워드에 진심이셨다"라고 설명했다.
전문가 출연자들에 대해서도 "콘셉트와 기획을 말씀드리니 너무 좋아하시고 진심이셨다. 이낙준 님은 의사이자 작가신데 본래 바이오스피어2 대원 그룹에도 의사가 꼭 한 명이 있어서 그 역할을 해주실 거 같았다"라고 말했다.
가장 마지막 섭외자는 NASA에서 근무하는 김한결 지구과학자였다. 이 PD는 "사실 제일 어려웠던 게 여자 과학자 분을 섭외하는 것이었다. 전체 과학자 풀에서 (여성이) 소수기도 하고 그중에서 이런 리얼리티에서 어우러져서 하시겠다는 분이 없더라. 여성 과학자를 발굴하고 싶은 욕심도 있어서 출연자를 찾는 데 좀 오래 걸렸다. 그래서 미국에서 찾았다.(웃음) 영상통화를 했는데 쾌활하시고 프로그램을 많이 좋아해주셔서 마지막에 모실 수 있었다"라며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한편, EBS '최후의 인류'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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