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알미론, 일명 비니시우스 룰 '입가리고 말하면 퇴장' 1호 불명예

입력2026년 06월 20일(토) 13:55 최종수정2026년 06월 20일(토) 13:55
미겔 알미론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처음 도입된 입을 가리고 상대 선수와 언쟁하다가 레드카를 받은 선수가 등장했다.

팔라과이의 미드필더 미겔 아밀론은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D조 조별리그 2차전 튀르키예와의 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3분에 퇴장 당했다.

이날 파라과이가 1-0으로 앞선 전반 막판 양 팀 선수단은 충돌했다.

그 과정에서 알미론이 튀르키예 선수를 향해 입을 가린 채 무언가를 이야기했고, 이에 튀르키예의 메르트 뮐리드가 주심에게 곧장 항의했다.

결국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알미론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이 규정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 처음 도입됐다. 이른바 '비니시우스 룰'로, 인종차별 발언 혹은 욕설을 막기 위한 조처다.

지난 2월 펼쳐진 레알 마드리드와 벤피카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잔루카 프레스티아니(벤피카)가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를 향해 입을 가린 뒤 인종차별적 발언 등을 했다는 혐의를 받은 데서 생긴 규정이다.

결국 이 사건으로 인해 북중미 월드컵에서 새로운 규정이 탄생했고, 첫 퇴장 선수는 알미론이 됐다.

파라과이는 전반 2분 만에 터진 마티아스 갈라르사의 골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알미론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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