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골 넣고 눈물 보인 메시 "최근 어려운 시간 보냈어…모두에게 감사해"

입력2026년 06월 17일(수) 16:58 최종수정2026년 06월 17일(수) 16:58
리오넬 메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첫 골을 넣고 눈물을 보인 이유를 설명했다.

아르헨티나는 17일 오전10시(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J조 조별리그 1차전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메시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메시는 전반 17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15분 추가골, 후반 후반 31분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는 메시의 월드컵 첫 해트트릭이었다.

이로써 메시는 역대 월드컵에서 16개의 골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득점 2위인 브라질의 호나우두(15골)를 제치고 1위 클로제(16골)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메시는 2006 독일 대회 1골, 2014 브라질 대회 4골, 2018 러시아 대회 1골, 2022 카타르 대회 7골을 기록해 이번 대회 전까지 14골을 넣었다.

그리고 이날 첫 경기부터 해트트릭을 장식하며 16골을 완성했다.

더불어 이번 알제리전은 메시의 A매치 통산 200번째 경기였는데, 자신의 힘으로 축포를 쐈다. 더불어 이번 경기를 통해 메시는 6회 연속 월드컵 출전 기록을 썼다.

AP 통신에 따르면 경기 후 메시는 "첫 골을 넣고 눈물을 흘린 이유는 최근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 축구와 관련된 일은 아니었는데, 그런 감정들이 올라와 눈물이 났다. 나를 도와준 동료들과 코치진, 대표팀 관계자분들께 모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게 찾아온 모든 순간들을 겪으며 살아올 수 있어서 기쁘다. 지금 누리고 있는 이 순간이 화룡점정이다.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이번이 내 6번째 월드컵인데 여전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느낀다. 다행히 잘 해내고 있고, 까다로운 경기를 승리했다. 월드컵 첫 경기를 승리로 시작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에 이번 승리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오는 23일 오스트리아를 상대한 뒤, 28일 요르단과 격돌한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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