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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널티킥 선언 장면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위스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카타르와 1-1로 비겼다.
논란은 전반 17분 발생했다. 스위스의 레모 프로일러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카타르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어 키커로 나선 브릴 엠볼로가 침착하게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중계 방송 리플레이 화면상으로 프로일러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비디오 판독(VAR)을 거친 후에도 원심이 유지됐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시스템(SAOT)이 도입됐음에도 불구하고 그래픽 화면이 송출되지 않으면서 논란이 커졌다.
영국 BBC에 따르면 게리 네빌 ITV 해설위원은 "우리 모두 오프사이드였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본 모든 이들이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며 "FIFA가 이를 보여줄 SAOT 화면을 보여주지 않는 점에 대해 큰 의문이 남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건 마치 독재 정권 같다"며 "증거를 내부적으로만 보관하고 대회 참가국의 팬들에게 보여주지 않다는 생각은 정말 어처구니없다. 오프사이드 증거를 보여주지 않겠다는 건 말도 안 된다. 왜 투명하게 진행하지 않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거세지자 FIFA도 직접 입장을 내놨다.
BBC는 "프로일러가 온사이드였다는 증거를 4시간 넘어 기다린 끝에 FIFA가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FIFA는 "일시적인 기술적 오류로 인해 오프사이드 여부를 판독하는 애니메이션 그래픽이 생성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VAR 운영 흐름은 이번 문제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판독은 정상적인 절차를 따랐다"며 "VAR이 관련 선수들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된 판독선에는 페널티킥 판정 직전 두 상황 모두에서 공격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명했다.
한편 논란 속에 선제골을 넣은 스위스는 끝까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부알람 후히에게 동점 헤더골을 내주며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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