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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규 / 사진=DB |
키움 구단은 12일 입장문을 내고 "이용규 코치는 이번 일에 대해 어떠한 변명도 없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그는 책임을 통감하며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구단은 이를 수용했다"고 알렸다.
키움에 따르면 이 코치는 지인과 술자리를 마친 뒤 12일 오전 6시께 구리시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이 과정에서 맞은편 유턴 차량과 도로변에 정차 중이던 순찰차와 충돌했으며, 이로 인해 유턴 차량의 운전자와 순찰차에 탑승해 있던 경찰관이 부상을 당했다. 현장 음주 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가 확인됐다.
이용규 코치는 사고 직후 이 사실을 구단에 자진 신고했고, 구단은 즉시 직원을 현장에 파견해 상황을 파악한 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키움은 "KBO리그 팬 여러분과 리그 관계자분들께 불미스러운 일을 전해드리게 돼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이 코치는 향후 관계 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며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는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피해 회복을 위한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2004년 LG 트윈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 코치는 이후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를 거친 뒤 2021년 키움으로 이적했다.
그는 지난해 4월 키움의 플레잉 코치로 선임됐고, 지난달에는 1군 타격코치까지 맡았다. 이 코치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태로 인해 불명예를 안고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키움은 "음주운전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위법 행위다. 특히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발생한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소속 구성원의 음주운전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지 못 한 점에 대해 팬 여러분과 리그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무엇보다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바란다. 아울러 구단은 재발 방지를 위해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교육과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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