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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기원 제공 |
10일 전북 전주시 한옥호텔 왕의지밀에서 열린 제3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16강에서 신진서 9단과 신민준 9단, 변상일 9단, 박하민 9단이 승전고를 울리며 8강에 올랐다.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한 선수는 신진서 9단이었다. 신진서 9단은 중국의 리웨이칭 9단을 상대로 초반부터 우위를 점한 뒤 4시간 30분의 대국 끝에 14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신진서 9단은 3년 만에 LG배 8강에 진출하며 우승 도전에 나서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신민준 9단도 일본의 시바노 도라마루 9단에게 15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대회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변상일 9단 역시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을 188수 만에 백 불계로 꺾고 8강 대열에 합류했다.
세계대회 본선 첫 16강 무대에 오른 박하민 9단은 몽백합배 타이틀 홀더 리쉬안하오 9단을 만나 고전했지만, 끈질긴 추격 끝에 형세를 뒤집으며 210수 만에 항서를 받아냈다.
그러나 박정환 9단은 중국랭킹 1위 딩하오 9단에게 159수 만에 백 불계패하며 8강행이 좌절됐다.
한국은 16강에서는 5명 중 4명이 8강에 오르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한국 선수 4명이 8강에 오른 가운데 남은 네 자리는 모두 중국 선수들이 차지했다. 딩하오 9단을 비롯해 왕싱하오 9단, 구쯔하오 9단, 양카이원 9단이 8강에 진출, 8강은 4판의 한·중전으로 꾸려지게 됐다.
11일 열리는 8강에서는 한국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중국 랭킹 1위 딩하오 9단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상대전적은 신진서 9단이 최근 3연승을 포함해 12승 4패로 앞서 있다. 신민준 9단은 구쯔하오 9단을 만났고, 변상일 9단이 양카이원 9단을, 박하민 9단이 왕싱하오 9단을 상대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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