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누명 벗더니…김세의에 반격 시작하나 "손배 300억 확대 검토" [ST이슈]

입력2026년 05월 28일(목) 16:01 최종수정2026년 05월 28일(목) 16:03
김수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김수현이 김세의에게 반격을 시사했다. 증거를 조작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세의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 규모를 기존 120억 원에서 300억 원대로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인 고상록 변호사(법무법인 필)는 28일 MBC '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김세의의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약 300억원 상당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당초 김수현 측은 지난해 김세의를 상대로 120억원 규모 소장을 접수했지만, 이후 확인된 실제 경제적 손실은 그보다 훨씬 크다며 이같은 금액을 제시한 것이다.

이번 소송 규모 확대 검토는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해 김수현 측이 입은 실질적인 타격이 표면화된 데 따른 것이다. 김 대표가 제기한 의혹이 확산되면서 김수현과 그의 소속사는 광고주들로부터 모델료 반환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에 잇따라 휘말리며 심각한 경제적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 시절 교제했으며, 김새론의 사망 배경에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이 있었다는 취지의 허위 주장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이 과정에서 AI를 활용해 김새론의 음성을 조작하는 등 허위 자료를 제작해 유포한 혐의도 포함됐다.

이에 김수현은 지난해 3월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과의 교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미성년 교제 의혹은 전면 부인했다. 김 대표과 유족 측이 제시한 증거도 조작된 것이라며 재차 억울함을 드러낸 바다. 현재 김세의 대표는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된 상태다.

고 변호사는 이번 사태가 지닌 전례 없는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는 본 사건의 본질을 "조회 수와 수익을 위해 자극적 이슈를 확대 재생산하는 이른바 사이버 렉카 문제"라며 "확인되지 않은 의혹 유포를 넘어 카카오톡 메시지와 음성 등 핵심 자료까지 조작된 초유의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작된 증거로 대중 인식을 왜곡해 배우의 명예와 인생을 훼손하려 한 계획적 범죄"라고 규정하며 단호한 법적 대응 의지를 피력했다.

의혹이 불거진지 약 1년 2개월 만에 미성년 교제 의혹에서 벗어난 김수현이다. 동시에 멈췄던 활동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타격을 입었던 논란에 대해선 한숨 돌린 셈이지만, 김수현이 넘어야할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 유족 측과의 갈등, 법리적인 문제, 故 설리 친오빠의 의미심장한 저격글까지 도마 위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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