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골프 세계 1위' 셰플러도 반한 한국 음식…"매운 치킨은 몇 접시도 가능"

입력2026년 05월 21일(목) 15:09 최종수정2026년 05월 21일(목) 15:16
셰플러 / 사진=CJ그룹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한국 음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김주형에게는 따뜻한 조언도 건넸다.

셰플러는 21일(한국시각)부터 24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1030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던 '디펜딩 챔피언' 셰플러는 대회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한 주 내내 굉장히 안정적인 플레이를 했고 운 좋게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지난 우승 당시 "한국 음식이 큰 힘이 됐다"고 언급했던 그는 "이번 주 다시 선수 식당에 가는 게 정말 기대된다. 아침 메뉴는 미국식이었는데, 점심에는 한국 음식을 먹을 생각에 기대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선수 식당만 놓고 보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대회 중 하나"라며 "매콤한 치킨 요리가 있으면 아마 몇 접시는 먹을 것 같다. 매운 치킨 종류는 정말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셰플러는 이번 대회 1, 2라운드에서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김시우와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그는 "(김)시우와 경기하는 건 언제나 즐겁다. 굉장히 경쟁력 있는 선수이고, 투어에서 가장 재능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같이 있으면 재미있는 선수"라며 "이번 주에도 다시 같은 조에서 경기하게 돼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근 부진에 빠진 김주형에 대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셰플러는 "골프는 정말 어려운 스포츠라고 생각한다. 또 누구나 기복은 있기 마련"이라며 "김주형은 아직 어린 선수인데, 사람들이 그걸 자주 잊는 것 같다. 아직 23살 아닌가. 나 역시 그때를 돌아보면 PGA 투어에서 여러 번 우승한 선수는 아니었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김주형은 재능이 정말 많은 선수다. 다만 PGA 투어 생활 자체가 쉽지 않을 때가 있다. 특히 결과나 세계 랭킹을 계속 의식하기 시작하면 더 그렇다"며 "그를 만나면 늘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해주려고 한다. 내가 정말 아끼는 선수고, 잘되기만 바라고 있다. 긍정적인 태도는 김주형의 장점 중 하나다. 조만간 다시 우승 경쟁하는 모습을 보게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이야기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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