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내고향' 김정연, 17년 동행 고향버스 마침표 "국민안내양 안녕"

입력2026년 03월 04일(수) 11:06 최종수정2026년 03월 04일(수) 11:09
6시 내고향 김정연 / 사진=KBS1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6시 내고향’ 김정연이 17년 이어온 따뜻한 고향버스 동행의 마침표를 찍었다.

3일 방송된 KBS1 ‘6시 내고향’에서는 충청북도 영동군의 버스에 올라 이웃들의 인생사를 만나보는 ‘국민 안내양’ 김정연의 마지막 고향버스 여정이 담겼다. 이날 영동군의 고향버스에 오른 김정연을 영동 군민들은 마치 친딸을 맞이하듯 따뜻하게 반겼다.

김정연은 이에 화답하듯 승객들과 함께 버스 안에서 흥겹게 춤을 추며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었는가 하면, 손주를 돌보느라 고단한 할머니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자식 자랑에 신이 난 어르신에게는 진심 어린 맞장구를 쳐주며 소통의 달인다운 면모를 보였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김정연은 영동군의 숨은 명소인 ‘강선대’를 단 두 번의 힌트만에 맞히며 5번째 스마일 뱃지를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소원 성취의 기회를 얻은 김정연의 선택은 자기 자신보다 어르신들을 향해 있었다.

김정연은 “이제 곧 꽃 피는 춘삼월이 된다. 농번기가 시작되어 많이 바빠지실 텐데 무엇보다 건강을 잘 챙기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6시 내고향’을 많이 사랑해달라”는 가슴 따뜻한 당부를 소원으로 전하며 끝까지 어르신들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어머님, 아버님들과 함께해온 지가 17년이 됐다. 국민 안내양으로 살았던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회상하며 “긴 시간 한결같이 아껴주고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 전한다. 여러분도 늘 건강하시기 바란다. 사랑한다”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그간 전국 팔도의 고향버스를 돌며 고향의 정을 배달해온 김정연은 이번 영동군 편을 마지막으로 정들었던 국민안내양의 이름을 내려놓게 됐다. 비록 방송은 마무리되었지만 어르신들의 손을 잡고 함께 울고 웃었던 김정연의 진심은 시청자들의 가슴 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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