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시범경기 21일 개막…스프링캠프 핵심 키워드는 ABS와 WBC

입력2026년 02월 10일(화) 15:18 최종수정2026년 02월 10일(화) 15:18
2023 WBC 당시 일본 대표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메이저리그(MLB)가 21일 개막하는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AP통신은 10일(한국시각)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복귀한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각 구단은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MLB 시범경기는 21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선수들은 올 시즌부터 도입되는 ABS에 대비하고 있다. 기계가 모든 투구에 대해 판정을 내리는 KBO리그와 달리, MLB는 팀당 횟수를 제한한 '챌린지 시스템'을 도입한다. 주심이 내린 투구 판정에 이의를 제기할 경우 ABS가 재판정하는 방식이다.

MLB 사무국은 지난해 스프링캠프 당시 13개 구장에서 ABS를 시범 운영했다.

총 1182번의 챌린지 중 원심 번복 성공률은 52.2%였고, 평균 소요 시간은 13.8초였다.

MLB 사무국은 지난해 9월 ABS의 2026시즌 정식 도입을 승인했다.

포수 출신인 A.J. 힌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감독은 "첫 달이 가장 힘들 것"이라며 "시범경기에서는 시도해 보고 실패해도 큰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실수를 하면 큰 대가를 치를 수 있다"고 걱정했다.

올 시즌 스프링캠프의 또 다른 키워드는 WBC다.

이번 대회는 다음 달 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일본,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린다.

전체 20개국이 참가하며 여기에는 메이저리그 및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306명의 선수가 포함돼 있다. 그중 올스타 출신 선수만 78명에 달한다.

2023년 대회 결승에서 미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일본은 2회 연속이자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당시 결승에서 마이크 트라웃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일본의 승리를 이끌었던 오타니 쇼헤이는 이번 대회에는 타자로만 나설 예정이다.

미국 대표팀 주장 애런 저지는 "이번 대회에 정말 참여하고 싶었다"며 "미국은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 각오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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