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간판' 데 라 크루즈, 구단 역대 최고액 제안 거절…3315억 원 규모

입력2026년 01월 19일(월) 15:32 최종수정2026년 01월 19일(월) 15:41
데 라 크루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신시내티 레즈의 특급 유격수 엘리 데 라 크루즈가 구단의 다년 계약 제안을 거절한 사실이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18일(한국시각) "데 라 크루즈는 현재 야구계에서 가장 촉망받는 젊은 스타 중 한 명이며, 불과 24세의 나이에 이미 상당한 명성을 쌓았다. 따라서 신시내티가 그와 장기 계약을 맺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신시내티가 데 라 크루즈에게 다년 계약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신시내티는 지난해 봄 데 라 크루즈에게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다년 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데 라 크루즈는 구단의 제안을 거절하고 2027년 연봉 조정 자격을 얻을 때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닉 크롤 신시내티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2025년 스프링캠프 기간에 선수 측에 접촉해 계약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제안은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였다. 하지만 그 이후로 협상은 진전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신시내티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은 2012년 조이 보토가 체결한 10년 2억 2500만 달러(약 3315억 원)였다.

2023년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에 데뷔한 데 라 크루즈는 빠른 주력과 공격적인 스윙을 앞세워 신시내티의 주전 유격수로 자리잡았다.

그는 2024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타율 0.259 25홈런 76타점 6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10을 올렸고, 오타니 쇼헤이를 제치고 내셔널리그(NL) 도루왕을 차지했다.

엠엘비닷컴은 "데 라 크루즈는 단일 시즌 20홈런-60도루를 기록한 MLB 역사상 5번째 선수이자 최연소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데 라 크루즈는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타율 0.264 22홈런 86타점 37도루 OPS 0.776로 다소 주춤했지만, 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달성은 성공했다.

한편 데 라 크루즈는 2027년 처음으로 연봉 조정 자격을 받고, 2029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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