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릿수 득점만 5명' OK저축은행, 대한항공에 3-2 역전승…페퍼저축은행은 정관장 완파

입력2026년 01월 13일(화) 21:43 최종수정2026년 01월 13일(화) 21:43
디미트로프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OK저축은행이 선두 대한항공을 4연패의 수렁으로 빠뜨렸다.

OK저축은행은 1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1-25 25-20 20-25 30-28 15-13)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승에 성공한 OK저축은행은 11승 11패(승점 33)를 기록, 5위를 유지했다. 4연패에 빠진 대한항공은 14승 7패(승점 42)로 선두를 지켰다.

OK저축은행은 디미트로프가 27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차지환(14점), 오데이(12점), 전광인(11점), 박창성(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러셀이 29점, 정한용이 22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배에 빛이 바랬다.

1세트는 대한항공의 몫이었다. 1-1에서 김선호의 맹활약을 필두로 연속 6점을 올리며 리드를 잡은 대한항공은 최준혁과 러셀의 공격력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OK저축은행은 차지환과 박창성이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추격했지만, 대한항공이 21-21 동점 상황에서 연속 4점을 터뜨리며 1세트를 가져갔다.

OK저축은행이 2세트에 반격했다. 7-7 상황에서 전광인과 디미트로프, 오데이가 연이어 득점을 올리면서 리드를 잡은 OK저축은행은 전광인과 송희채 등 국내 자원들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격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러셀과 임동혁의 분전으로 끝까지 추격했으나 세트 포인트에서 임동혁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2세트는 OK저축은행이 가져갔다.

3세트에선 대한항공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OK저축은행이 초반 대한항공의 범실과 오데이의 블로킹, 이민규의 서브 에이스로 5-0으로 치고 나갔다. 허나 범실이 잦아지면서 추격을 허용했고, 러셀과 최준혁의 득점이 나오면서 대한항공이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대한항공은 18-17에서 연속 5점을 올리면서 승기를 잡았고, 러셀의 오픈 공격으로 4세트를 승리로 끝냈다.

OK저축은행이 4세트에서 엄청난 의지를 보여줬다. OK저축은행이 디미트로프의 3연속 득점과 차지환의 블로킹으로 먼저 균형을 깼지만, 대한항공도 최준혁을 필두로 한 국내 자원들의 활약으로 바로 따라잡았다.

팽팽하던 상황이 계속된 가운데 대한항공이 22-24에서 러셀이 오픈 득점에 이은 스파이크 서브까지 꽂히면서 듀스까지 끌고 갔지만, 28-28에서 OK저축은행이 디미트로프의 퀵오픈과 러셀의 공격 범실로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최종 승자는 OK저축은행이었다. 팽팽하던 6-5 상황에서 디미트로프와 차지환의 연속 득점, 러셀의 공격 범실로 균열을 냈다.

대한항공도 정한용이 고군분투하면서 13-14까지 따라붙었으나 정한용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경기는 그대로 OK저축은행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선 페퍼저축은행이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21 25-16)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패를 탈출한 페퍼저축은행은 8승 14패(승점 24)를 기록, 6위를 유지했다. 3연패에 빠진 정관장은 6승 16패(승점 18)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페퍼저축은행은 조이가 27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관장은 자네테가 5점으로 부진했고, 박은진이 9점으로 최고 득점이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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