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 3점슛 9개 포함 33점' 이현중 "팀원들 덕분…2차전도 승리할 것"

입력2025년 11월 29일(토) 10:46 최종수정2025년 11월 29일(토) 10:46
이현중 /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만리장성을 무너뜨리는 데 선봉장 역할을 소하한 이현중이 중국과의 2차전에서도 승리를 다짐했다.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임시 사령탑으로 이끄는 대표팀은 28일 베이징 우커쑹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B조 1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80-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주인공은 단연 이현중이었다. 이현중은 3점포 9방을 포함해 33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이현중은 "솔직히 승리해서 기쁘지만 4쿼터에 나와선 안 될 턴오버가 많았고, 좀 더 쉽게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는데 안일했던 것 같다. 좀 더 준비해서 월요일 중국과의 2차전을 이겨야 진짜 설욕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경기에서 이현중은 3점슛을 9개나 성공시키는 등 쾌조의 슛감을 보였다.

그는 "우선 (이)승현이 형, (하)윤기 형, (이)원석이가 스크린을 정말 잘 걸어줬다. 또, 영준이 형이나 정현이 형이 힘든 순간에 중요한 득점을 해줬다"고 팀원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슛은 항상 자신 있고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자신 있게 쏜다. 항상 강조하는 거지만 12명이 함께 뛰기 때문에 내가 못 하더라도 형들이 해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팀원들에게 고맙고 짧은 시간 안에 전술을 잘 짜주신 감독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초반부터 좋은 수비를 바탕으로 폭발적인 공겨력을 선보이면서 앞서 나갔다.

이현중은 "심판 콜이나 현지 분위기에 흔들리면 지는 거기 때문에 어수선한 분위기를 정리했고 일부러 선수들을 더 모아서 계속 얘기하며 분위기를 잡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현지에도 오신 팬분들이 꽤 많았는데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오늘 승리는 오늘까지만 기뻐하고 회복 잘해서 월요일 원주 경기에서도 꼭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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