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LA 레이커스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레이커스는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5-2026시즌 정규리그 샌안토니오와의 홈 경기에서 118-116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레이커스는 5연승을 달리면서 7승 2패가 됐고, 샌안토니오는 5연승 이후 2연패에 빠졌다.

이날 레이커스는 루카 돈치치가 35점 9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블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디안드레 에이튼도 22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힘을 보탰다.

샌안토니오는 빅터 웸반야마가 19점 8리바운드, 스테픈 캐슬이 16점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1쿼터는 샌안토니오가 근소하게 앞섰다. 샌안토니오는 줄리안 샴페니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고, 데빈 바셀의 3점포로 격차를 벌렸다.

기선 제압을 당한 레이커스는 잭슨 헤이즈의 엘리웁 덩크로 분위기를 바꿨고, 돈치치의 득점이 연이어 터지면서 26-29까지 추격에 성공한 채 1쿼터를 마쳤다.

레이커스가 2쿼터에 반격했다. 하치무라의 연속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고, 샌안토니오는 바셀과 해리슨 반즈의 3점포로 다시 달아나려 했다.

허나 레이커스가 에이튼과 하치무라의 맹활약을 통해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고, 60-59로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샌안토니오가 3쿼터에 다시 기세를 잡았다. 레이커스가 스마트와 에이튼, 돈치치가 공격에 힘을 주며 샌안토니오를 압박했지만,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와 바셀의 득점으로 균형을 유지했다.

이후 캐슬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되찾은 샌안토니오는 3쿼터에만 37점을 폭격하며 레이커스의 수비를 붕괴시켰고, 88-96까지 달아난 채 4쿼터로 향했다.

최후의 승자는 레이커스였다. 레이커스는 에이튼과 돈치치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고, 하치무라의 3점포까지 림을 가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가 분전하면서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려 했지만, 돈치치의 3점포를 막아내지 못했다. 그러던 와중에 웸반야마가 6반칙을 범하며 퇴장을 당했고, 레이커스는 공격 리바운드를 통해 득점을 생산하며 승기를 잡았다.

샌안토니오는 끝가지 추격을 시도했고, 116-118에서 샴페니가 자유투를 얻어내며 동점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샴페니의 자유투는 림을 외면했고, 경기는 레이커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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