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충남 방문의 해 빅매치'서 최정에 3전 전승

입력2025년 10월 21일(화) 17:58 최종수정2025년 10월 21일(화) 17:58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신진서 9단이 '충남 방문의 해, 최정vs신진서 BIG MATCH' 3국마저 낚아채며 보령에서의 3번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신진서 9단은 21일 충남 보령시 죽도 상화원에서 펼쳐진 '충남 방문의 해, 최정vs신진서 BIG MATCH' 3국에서 신진서 9단이 최정 9단에게 176수 끝 백 불계승을 거두며 통합 전적 3-0 완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신진서 9단은 대국료(1국 당 2000만 원) 총 6000만 원을 확보했다. 1국에서 아쉽게 반집 역전패를 당했던 최정 9단은 고향에서 단 한 판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빅매치를 마무리했다.

바둑TV 생중계 해설을 맡은 박정상 9단은 "최정 선수가 1국, 2국과는 또 다른 전략을 들고나왔지만, 신진서 선수의 완급조절에 막히고 말았다"고 평가했다.

3국이 열린 상하원은 섬 전체가 하나의 정원으로서 천혜의 섬 죽도가 지닌 자연미를 그대로 살린 한국식 전통 정원이다. 대국장은 낙안읍성 동헌(사무당) 복원 한옥 대청마루에 마련됐으며, 정면 시야에 1국이 열렸던 무창포 앞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두 대국자 모두 빅 매치가 열린 곳 중 3국이 열린 죽도 상화원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는 말을 전했다.

종료 후 바둑TV와의 인터뷰에서 신진서 9단은 "초반 최정 선수의 스타일에 걸린 것 같아 마음에 들지 않았고, 흑이 너무 두터운 데다 집도 좀 부족해 안 좋다고 생각하다가 나중에 두 점을 선수로 잡고 타계가 잘 되면서 유리해졌다고 생각했다"며, "보령에서 기를 많이 받아 가고, 또 힐링을 많이 해가기 때문에 하반기 조금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바둑팬들께서도 보령을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정 9단은 "어제처럼 (판이) 짜이면 도저히 안 될 것 같아 최대한 어지럽게 만들어 보자는 전략으로 갔는데, 그래도 만만치 않게 됐던 것 같다"며 "고향인데도 오랜만에 온 것 같고, 이렇게 명소들을 다니면서 좋은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신진서 선수가 사실 많이 바쁜데 이렇게 세 판이나 둘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답했다.

이번 '충남 방문의 해, 최정vs신진서 BIG MATCH' 3번기는 보령 9경(景) 중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무창포와 꽃과 바람 그리고 예술이 어우러진 개화예술공원, 한국의 전통미와 자연미가 살아 숨 쉬는 죽도 상화원에서 펼쳐졌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 60초가 주어지며, 각 대국 승자에게 2000만 원, 패자에게는 1000만 원의 대국료를 지급한다.

이번 '충남 방문의 해,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와 '충남 방문의 해, 충남 동호인 바둑대회', '충남 방문의 해, 최정vs신진서 BIG MATCH'는 충청남도와 보령시가 후원하고 충청남도바둑협회·보령시체육회·보령시바둑협회가 협력하며 한국기원이 주최 및 주관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

기사이미지
'암살자(들)', 추석 극장가 승자 등극…나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추석 연휴 극장가를 겨냥…
기사이미지
"합법적 바람" 김기방 아내, 남편 …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배우 김기방의 아내 김희경이 조인성과…
기사이미지
'남원의 애수' 故 김용만 2주기…사…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가수 고(故) 김용만이 세상을 떠난 지…
기사이미지
'량현량하' 동생 김량하 결혼…상대는 레이…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그룹 량현량하 출신 김량…
기사이미지
한국 여자 농구, 일본 맹추격 뿌리…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여자 농구가 일본을 꺾고 12년 만…
기사이미지
'故 오요안나 가해 지목' 기상캐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에 대한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