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스 카스트로프, 처음 만난 한국 팬들 앞에서 고군분투

입력2025년 10월 10일(금) 22:10 최종수정2025년 10월 11일(토) 11:28
옌스 카스트로프 / 사진=팽현준 기자
[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옌스 카스트로프가 처음으로 홈팬들 앞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0-5로 졌다.

이날 한국은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김민재 등 주축 선수들을 앞세웠지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카세미루, 브루노 기마랑이스 등 초호화 선수진을 자랑하는 브라질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비록 결과는 아쉬웠지만, 의미 있는 장면도 있었다. 주장 손흥민은 A매치 137번째 경기에 출전하며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출전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재성은 A매치 100번째 경기에 출전해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옌스가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에 나서는 모습 또한 의미 있는 장면이었다.

한국과 독일 혼혈 선수인 카스트로프는 올해 초부터 한국 대표팀 승선 후보로 거론됐고, 지난 9월 A매치 소집 때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후 9월 7일 미국전과 10일 멕시코전에 모두 출전하며 대표팀에 녹아 들었다.

다만 9월 미국, 멕시코전은 모두 미국에서 열렸다. 옌스는 이번 10월 대표팀 소집을 통해 처음으로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를 뛸 기회를 잡았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옌스는 팀이 0-2로 뒤진 후반전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 한국이 연달아 실점하며 일찌감치 승패가 결정됐지만, 옌스는 브라질의 강력한 공격진을 상대로 폭우 속에서 고군분투하며 한국 축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옌스는 오는 14일 파라과이전에서도 출전 기회를 노린다. 홈 데뷔전에서 대패의 쓴맛을 본 옌스가 파라과이전에서는 홈팬들 앞에서 승리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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