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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현 / 사진=강태구 기자 |
삼성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14-4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삼성은 69승 2무 65패를 기록, 4위를 유지했다.
이날 타선에선 이재현이 5타수 4안타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이재현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재현은 최근 리드오프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이재현의 리드오프에 대해 "최근 컨디션도 좋고, 출루율도 좋아 1번 타자로 경기를 내보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재현은 "솔직히 타순은 몇 번에 들어가도 비슷한 것 같다. 근데 1번 타순은 타석도 많이 오고 잘 맞고 있으면 오히려 재밌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이재현은 7회초 2사 만루에서 김진성의 143km/h 직구를 받아쳐 2타점 2루타를 만들어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재현은 "제가 상대 전적이 별로 안 좋았던 것 같아서 뒤에 형들한테도 좀 물어봤다. 높은 존에 포커스를 맞추고 들어가면 걸릴 것 같다고 얘기해줘서 다른 생각은 안 하고 높은 존에 스윙을 하자는 생각만 했다"고 밝혔다.
이재현은 이번 경기에서 LG 선발투수 톨 허스트를 상대로도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기록하며 괴롭혔다.
이재현은 "구위가 괜찮은 것 같아서 너무 멀게 안 보고 직후 타이밍에 늦지는 말자는 생각만 했다. 제구도 나쁘지 않은 투수라서 팀 전체가 좀 공격적으로 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리한 카운트로 끌려 가면 어려운 투수니까 일찍 승부를 보려고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삼성은 되게 치열한 순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이재현은 "중요한 시기다 보니 형들부터 해서 좀 분위기를 많이 띄워주려고 하는 것 같다. 형들이 너무 잘 챙겨줘서 저희는 따라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로 삼성은 정규리그에서 1위 LG와 2위 한화와의 경기를 모두 마쳤다. 이재현은 "아직 마음이 편할 시기는 아닌 것 같다. 한 경기, 한 경기가 너무 데미지가 크다 보니 정신을 잘 잡고 해야 될 것 같다"고 비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재현은 올 시즌 타율 0.244 13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744를 기록하고 있는데, 최근 좋다고 하더라도 만족할 수 있는 성적은 아니다.
이재현 역시 "많이 아쉽다. 초반에 기복이 좀 많았던 것 같다. 이유는 제 것이 없었던 것 같다. 조금씩 안 맞으면 계속 바뀌었던 것 같다. 의도한 건 아닌데 하나로 쭉 밀고 가야 되는데, 제 것에 대한 정립이 확실히 안 됐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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