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집' 함은정 "티아라 덕에 인기 얻어…국내 콘서트 재밌을 듯" [인터뷰 스포]

입력2025년 09월 20일(토) 07:30 최종수정2026년 03월 24일(화) 01:30
여왕의 집 함은정 / 사진=마스크스튜디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여왕의 집' 함은정이 그룹 활동을 언급했다.

함은정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KBS2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여왕의 집'은 완벽한 삶을 송두리째 빼앗긴 여자의 치열한 인생 탈환 복수극으로, 상위 1%의 여자가 밑바닥에서 다시 피어나 진짜 '집'을 찾아가며 끝까지 싸우는 이야기다. 지난 16일 최고 시청률 11.9%(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으며, 19일 자로 100부작의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함은정은 극 중 YL그룹 회장의 장녀이자 밝고 정의감 넘치는 성격을 가진 강재인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이날 함은정은 그간의 여정을 돌아보며 "똑같은 내용이 이어졌다면 촬영이 힘들었을 것 같은데, 작가님이 새로운 걸 계속 던져주셔서 오히려 재밌었다"며 "티아라 활동 당시 계속해서 변신하며 새로운 콘셉트로 앨범을 냈던 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1996년 아역 배우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함은정. 그에게 '걸그룹 출신 배우'라는 꼬리표는 다소 억울할 수도 있을 터였다. 그러나 "사실이라고 생각한다"며 덤덤한 모습을 보인 함은정은 "티아라 멤버였기에 인기도 많이 얻었고, 사랑도 받았다. 심지어 지금까지도 공연을 다닐 수 있게 됐다. 하나를 잃으면 하나를 얻는다고 믿는다. 전 얻은 게 더 많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무래도 다른 배우들보다 여러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경험치는 부족했다. 꾸준히 연기만 해온 사람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더라. 지금부터라도 연기를 더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연기에 집중하는 시간을 잃어버린 건 맞지만, 티아라로 정말 소수만이 받을 수 있는 사랑을 받았지 않나. 그들이 못하는 춤, 노래는 제가 더 잘하기도 한다. 해외 팬들도 있다. '여왕의 집' 종방연 후 다음날 몽골에 가서 공연도 했다. 얼마나 좋은 일인가"라고 자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티아라 활동 계획에 대한 물음에는 "지금도 행사, 투어, 팬미팅 등 여러 제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며 "다양한 나라에 가서 팬들을 만나고 싶다. 물론 한국 팬들도 잊지 않고 있다. 너무 해외만 가니까 약간 서운해하시는 것 같더라. 한국에서도 히트곡 메들리로 콘서트를 하면 재밌을 것 같다"고 답하며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시사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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