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시리즈 개막전 프로코어 챔피언십(총상금 600만 달러) 2라운드까지 중위권을 유지했다.

안병훈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 스파(파72/713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브랜트 스네데커, 악샤이 바티아(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37위에 자리했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74위에 자리하고 있는 안병훈은 가을시리즈를 통해 랭킹 60위 이내 진입을 노린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74위에 자리하고 있는 안병훈은 가을시리즈를 통해 랭킹 60위 이내 진입을 노린다. 페덱스컵 랭킹 51-60위는 특급대회 AT&T 페블비치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을 확보하고, 100위까지는 내년 시즌 풀시드를 받는다.

이날 1번 홀에서 출발한 안병훈은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3번 홀과 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만회했다. 하지만 8번과 9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하며 기세를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후반 들어서 안병훈은 12번 홀에서 버디를 낚은 뒤 14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15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에 성공하며 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김주형은 이날 1언더파를 추가,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 공동 61위로 힘겹게 컷 탈락을 면했다.

페덱스컵 랭킹 94위의 김주형은 이번 시리즈 결과에 따라서 100위권 밖까지 밀려날 수 있기에 더욱 조급할 수 있다.

단독 선두 자리에는 벤 그리핀(미국)이 이름을 올렸다. 그리핀은 이날 6언더파를 추가해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로 공동 2위 러셀 헨리, 잭슨 코이번(11언더파 133타·이상 미국)을 3타 차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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