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故 김민기 빈소 / 사진=DB |
고 김민기 대표는 2024년 7월 21일 위암 투병 끝에 눈을 감았다. 향년 73세.
고인은 1971년 앨범 '김민기'를 통해 가수로 데뷔했다. 그는 해당 앨범을 전부 자신의 자작곡으로 채웠고, '한국 최초의 싱어송라이터'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노래 대부분이 금지곡으로 지정돼 여기저기 끌려가 고문을 받기도 했다. 결국 탄압을 피해 전북 익산으로 내려가 농사에 전념했으며, 33살 무렵 서울로 돌아가 아동극 등 연극을 만들기 시작했다.
고인은 1991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학전' 소극장을 열어 대표를 맡았다. 이후 독일 극단의 창작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학전 무대에 올려 좌석 점유율 100%를 돌파하는 등 대성공을 거뒀다. '지하철 1호선'은 수많은 국가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4000회 이상 공연이라는 쾌거를 달성했고, 그는 독일 최고 문화 훈장인 괴테 메달을 수여받았다.
특히 고인은 어린이극에 대한 신념으로 매번 라이브 음악을 사용하고, 시세 대비 매우 낮은 가격으로 입장료를 책정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다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학전은 지난해 3월 15일을 끝으로 33년 만에 폐관했다. 당시 학전의 역사와 김 대표의 일대기를 다룬 SBS 스페셜 다큐멘터리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가 방송되기도 했다.
이 시기 고인은 위암 말기 진단까지 받았다. 병마와 싸우던 그는 결국 학전 폐관 4개월 만에 숨을 거뒀다. 그의 부고가 전해지자 정치계, 문화예술계, 학계 등 다양한 분야 인사들의 추모가 이어졌으며 빈소에 수많은 유명인이 다녀갔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