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인, '닥터X' 의학 자문 참여…"틀린 부분 있으면 제작진과 싸우다 패배한 것"

입력2026년 10월 13일(화) 12:00 최종수정2026년 10월 13일(화) 12:04
사진=남궁인 SNS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김지원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가 일찌감치 시청률 14%를 돌파하며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남궁인 교수가 처음으로 현장 자문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최근 남궁인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닥터X' 방영이 드디어 시작됐다. 처음으로 현장 자문에 참여한 드라마"라며 작품에 참여한 소회를 전했다.

남궁인 교수는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느낀 놀라움을 털어놨다. 그는 "내가 무심코 보던 드라마 화면이 많은 사람들의 협업과 끝없는 인내, 집념에 가까운 광기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배우, 스태프분들은 현장에서 정말 고생스러운 와중에서도 항상 다정하고 미소를 잃지 않으셨는데, 모두가 자기 일에 은은하게 미쳐 있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특히 첫 회 야외 촬영에서 제작진의 남다른 열정을 실감했다며 "1화 맨 처음 야외 촬영 장면은 무시무시하게 추운 겨울날, 인적 없는 새벽 3시에 살수차로 세운상가 도로에 물을 뿌려놓고 촬영하는데, 다들 제정신이 맞으신 건가 싶었다"고 회상했다. 추운 날씨와 이른 새벽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배우와 스태프들의 노고를 전했다.

끝으로 남궁인 교수는 "모두가 너무나 고생한 만큼 '닥터X'의 엄청난 대박을 기원한다"며 작품을 향한 응원과 애정을 드러냈다.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극 중 응급수술 지시 과정과 환자 처치 장면 등이 실제 의료 현장의 판단 및 절차와 다르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남궁인 교수는 "저는 현장 의학 자문이었다"며 "의학적으로 틀린 부분이 나온다면 제작진이랑 싸우다가 자문이 패배한 걸로 보시면 된다"고 유쾌하게 답하기도 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천재 외과의사 계수정(김지원)이 압도적인 수술 실력으로 거대한 부조리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사이다 메디컬 느와르다. 지난 10일 방송된 2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17.4%, 전국 14.9%, 수도권 14.7%를 기록했으며, 플릭스패트롤 기준 넷플릭스 한국 톱10 TV 쇼 부문 1위, 글로벌 톱10 TV 쇼 부문 4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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