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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희영 / 사진=Gettyimages 제공 |
양희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까지 따냈다.
양희영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9일(한국시각)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돌아오게 돼서 매우 기쁘다. 대회가 다가올수록 더 기대됐다. 팀과 함께 열심히 준비했다. 내일 티오프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이 역대 우승자를 초청해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챔피언스 디너'에 대해 묻자 양희영은 "정말 놀라웠다. 나는 한국 음식을 요청했는데 요리사가 일본인이어서 음식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다. 하지만 결과는 놀라웠다. 모든 요리가 완벽했다"며 "김밥이 최고 인기 있는 메뉴였는데 나는 순두부찌개가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식사 자리에서 내가 역대 챔피언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이 정말 영광이었다. 자기가 했던 선수 생활의 좋은 순간과 나쁜 순간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정말 재밌었다"며 "특히 원로 선수들의 이야기가 나에겐 더 흥미로웠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겸손해지게 만들었다. 좋은 하루였다"고 덧붙였다.
양희영은 지난해 이 대회를 통해 75번째로 출전한 메이저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데뷔 15년 차, 34세의 나이로 맺은 결실이었다.
그는 "메이저 대회 우승에 가까이 갔던 적은 많지만 우승을 한 적은 없었다. 그래서 지난해 3라운드에서 굉장히 긴장했고,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다. 긴장을 줄이기 위해 친구와 가족에게 전화했고, 모든 홀과 모든 샷에서 일어나는 일을 받아들이겠다고 다짐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메이저 대회 우승은 프로 골퍼로서 나의 가장 큰 목표 중 하나였다.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그래서 더 특별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며 "우승이라는 경험이 더 많은 용기를 심어줬다. 이루고 싶은 꿈과 목표가 있고 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면 이룰 수 있다. 그게 내가 작년에 배운 것"이라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20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필즈 랜치 이스트 앳 PGA 프리스코(파72)에서 열린다.
마지막으로 양희영은 "이번 코스는 작년에 비해 나무가 많지 않아서 티샷이 부담스러운 느낌은 없다. 다만 텍사스 지역이 바람이 많이 부는 게 관건일 것"이라며 "지금은 편안한 상태다. 매일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경기를 치르려고 한다. 경기를 치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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