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G 트윈스가 혈투 끝에 한화 이글스를 격파했다.

LG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LG와 한화의 주중 3연전은 1, 2위 팀들 간의 맞대결로 관심이 높았다. LG는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차지하며 35승1무19패를 기록,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한화는 32승23패로 2위를 유지했지만, 선두 LG와의 승차가 3.5경기로 늘어났다.

LG 문보경은 홈런 포함 2안타를 터뜨렸고, 김현수는 결승타 포함 3안타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손주영은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3패)째를 수확했다.

한화 선발투수 와이스는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주현상은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양 팀 선발투수 손주영과 와이스 모두 5회까지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0-0으로 맞섰다.

균형이 깨진 것은 6회초였다. 한화는 하주석의 볼넷과 문현빈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노시환의 내야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LG는 6회말 1사 이후 문보경이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1-1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LG는 7회말 박해민의 안타와 박동원의 볼넷 등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김현수의 우익수 방면 적시타로 1점을 추가,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LG는 불펜진을 가동했고, 8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는 상대 폭투로 1점을 더 내며 3-1로 도망갔다. 9회초 김영우가 마운드에 오른 LG는 3-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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