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브로큰' 하정우가 5년 만에 김남길과 스크린에서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23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브로큰'(연출 김진황·제작 을지기획)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하정우, 김남길, 유다인, 정만식, 임성재, 김진황 감독이 함께했다.

'브로큰'은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그의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혀버린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민태의 분노의 추적을 그린 영화다.

이날 하정우는 지난 2020년 영화 '클로젯'에 이어 5년 만에 '브로큰'으로 재회한 김남길에 대해 "반가웠다"며 "같은 편에서 무언가를 해냈다면 작업하는 부분에선 굉장히 흥미로웠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엔 '클로젯'만큼 많이 만나진 못했다. 터미널 신에서 제대로 만나게 되는데 그냥 늘 같이 함께 작업하면 신뢰가 가고, 마음 편하다"며 "김남길과 함께 짐을 나눠들 수 있어서 고맙고, 감사한 동료 배우"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김남길 역시 "개인적으로 반가웠다. '클로젯' 때는 같은 목표를 위해서 작품 내에서 빨리 만났는데 '브로큰'에선 같은 목표여도 방향이 좀 달랐다"며 "볼 때마다 굉장히 반가웠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좋은 배우와 작업한다는 건 축복받고,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김남길은 "과거 하정우의 날 것 같은 이미지적인 연기를 좋아하는데 이번에 직접 관객 입장이 아니라 같이 일하는 배우 입장에서 만나니까 반가웠다"고 덧붙였다.

'브로큰'은 2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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