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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서 내린 황의조는 취재진의 질문에 굳게 입을 닫은 채 변호인과 함께 법정으로 향했다.
당초 오늘 18일은 황의조의 선고기일로 예정됐으나, 변론 재개 신청을 해 변론 재개가 이뤄졌다.
예정된 선고 공판을 앞두고 황의조는 2억 원을 기습 공탁했다. 황의조 측 변호인은 "피해자에게 할 수 있는 방법이 공탁밖에 없어서 불가피하게 했다.”며 "피고인은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니 축구선수로서 열심히 활동하도록 선처를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2차 가해에 관한 혐의를 받았으나, 이에 대해선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황의조는 최후 진술에서 "피해자분과 축구 팬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하다. 많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는 축구에만 전념하면서 살도록 하겠다. 선처 부탁드린다"고 고개 숙여 말했다.
황의조의 선고기일은 내년 2월 14일 오후 2시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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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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