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정신적 충격을 받아 입원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정몽규 회장은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당초 정몽규 회장은 22일 국정감사에 출석 예정이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임생 기술이사가 사임했는지 물었다.

이임생 기술이사는 지난달 24일 문체위 전체 회의 현안 질의에서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없었다면서 "사퇴를 하겠다"라고 발언하며 눈물을 흘렸다.

정몽규 회장은 "24일 이후 정신적인 쇼크를 받아서 입원했다. 그래서 지난주에 퇴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면서 "본인은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조만간 사퇴에 대한 토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민형배 의원이 쇼크를 받았냐고 되묻자 정몽규 회장은 "본인이 굉장히 쇼크를 받아서 우울증이 생겼다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입원했다"라고 답했다.

정몽규 회장은 "마음이 상당히 여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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