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KIA, 도합 30점 난타전 끝에 15-15 무승부

입력2024년 06월 26일(수) 00:07 최종수정2024년 06월 26일(수) 00:07
고승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롯데와 KIA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맞대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전을 벌였지만 15-15로 비겼다.

이번 경기로 롯데는 32승 3무 40패로 8위를 유지했고, KIA는 45승 2무 30패로 1위를 지켰다.

이날 롯데에서는 고승민이 7타수 2안타(1홈런) 6타점 2득점, 황성빈이 7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롯데의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나균안은 1.2이닝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6볼넷 8실점으로 무너졌지만, 박진(1.1이닝)과 진해수(0.2이닝), 김원중(2이닝), 구승민(2이닝)이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KIA에선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7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은 5이닝 11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볼넷 9실점(4자책)으로 무너졌지만, 김사윤(0.2이닝)과 장현식(3이닝) 최지민(2이닝)이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IA는 시작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1회초 KIA는 선두타자 서건창이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한 무사 1루에서 소크라테스의 우중간 뒤로 넘어가는 홈런이 터지며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계속해서 KIA는 김도영의 2루타, 최형우의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무사 1루에서 나성범이 2루타를 치며 무사 2, 3루로 이어갔다. 무사 2, 3루에서 KIA는 이우성의 내야 안타로 1점, 박찬호의 중견수 왼쪽으로 가는 안타로 1점을 추가해 5-0으로 앞서 갔다.

롯데도 바로 반격했다. 롯데는 1회말 황성빈과 윤동희가 연속 안타로 출루한 1사 1, 2루에서 빅터 레이예스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KIA의 방망이는 2회에도 불이 붙었다. 2회초 KIA는 2사 1, 3루에서 이우성이 볼넷을 골라내며 2사 만루를 만들었다. 2사 만루에서 KIA는 나균안의 폭투로 3루 주자 김도영이 홈에 들어왔고, 한준수가 우익수 뒤로 가는 2루타를 치며 2점을 더 추가해 8-1로 도망갔다. KIA는 3회에도 소크라테스의 2루타, 나성범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KIA의 타선은 4회에도 불을 뿜었다. 4회초 KIA는 최원준, 한준수, 박찬호의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KIA는 무사 만루에서 서건창의 우전 안타로 1점, 소크라테스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이어 KIA는 4회초 1사 2, 3루에서 최형우가 1루수 포구 실책으로 1루 베이스를 밟았고, 그 사이 3루 주자 서건창과 2루주자 소크라테스가 홈을 밟으며 2점을 더 만들어 14-1로 격차를 벌렸다.

큰 격차임에도 롯데는 포기하지 않았다. 롯데는 4회말 선두타자 나승엽이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 이정훈이 2루타로 출루하며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롯데는 무사 2, 3루에서 정훈의 2루수 땅볼과 박승욱의 우전 안타로 2점을 추격했다.

계속되는 롯데의 2사 1루 상황에서 황성빈이 2루타, 윤동희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롯데는 2사 만루에서 고승민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만루 홈런을 치며 14-7까지 따라잡았다.

롯데는 분위기를 이어갔다. 5회말 롯데는 이정훈의 안타, 정훈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박승욱이 2루수 땅볼을 치며 14-8로 추격했다. 이후 2사 3루에서 롯데는 황성빈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며 14-9까지 쫓아갔다.

롯데는 또다시 대포로 격차를 좁혔다. 롯데는 6회말 2사 후 나승엽과 이정훈의 연속 안타로 2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2사 1, 3루에서 롯데는 정훈의 좌측 펜스를 넘기는 스리런포가 터지며 14-12까지 따라갔다.

롯데의 기세는 매서웠다. 롯데는 7회말 최항과 황성빈의 연속 안타, 윤동희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동점 찬스를 만들었다. 롯데는 1사 2, 3루에서 고승민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14-14 동점까지 따라붙었다.

롯데는 동점에서 만족하지 않았다. 1사 1루에서 김동혁이 투수 땅볼을 쳤다. 그러나 투수가 2루 송구를 선택했지만, 송구가 빠졌다. 그 사이 1루주자 고승민이 3루를, 김동혁이 1루에 들어갔다. 이어 나승엽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를 만들었다. 1사 만루에서 롯데는 이정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해 15-14로 역전에 성공했다.

13점차를 역전 당한 KIA는 8회초 이창진이 안타, 김태군이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에서 홍종표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9회까지 승부가 나지 않은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KIA는 10회초 이창진이 8구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는 10회말 나승엽과 오선진의 안타, 박승욱의 고의사구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서동욱이 삼진, 황성빈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쳤다.

KIA는 11회초 소크라테스와 김도영이 뜬공, 최형우가 삼진으로 잡히며 기회가 무산됐다. 롯데 역시 11회말 윤동희가 3루수 땅볼, 고승민이 좌익수 뜬공, 김동혁이 삼진으로 물러나 점수를 내지 못했다.

양 팀은 12회에서도 득점을 내지 못했고, 경기는 15-15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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