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유튜버 감스트가 연인 뚜밥과 재결합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감스트GAMST'에 '감스트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감스트는 "얼마 전 파혼했는데 두루뭉술하게 이야기해서 정확하게 말씀드리려고 한다"며 "제가 방송 12년 차인데 요새 3개월 동안 방송 빡세게 했다. 아프리카 TV 시청자를 다시 늘리고 싶어서 집에만 가면 자고 다시 출근해서 방송하고 그러다 보니까 뚜밥에게 신경을 거의 못 쓰고 데이트도 하고 싶다고 했는데, 무시하고 방송만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 다툼도 있었다는 감스트는 "결혼사진 찍는 날도 아침에 방송했다. 그래서 사소한 말다툼을 하게 됐고, 제가 '그럴 거면 집에서 나가'로 해서 뚜밥을 집에서 쫓아내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감스트는 "솔직히 '평소처럼 다시 풀겠지'라는 생각으로 방송만 했다. 심각성을 모르고 '또 받아주겠지' 했다"며 "무릎 꿇어도 모자랄 판에 자존심도 부렸다. 뚜밥도 힘들어해서 헤어지게 됐다. 연애 초반엔 잘했는데 동거하고 나서 안일하게 행동했다. 뚜밥 없는 세상이 힘들더라. 나에게 중요한 여자가 없으니까 집에 들어가는 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감스트는 "'여자친구'라고 생각하고 배려해야 하는데 어느 순간 엄마처럼 생각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소중한 사람을 더 신경쓰고 잘 만나보려 한다. 여러분이 응원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며 "스스로 반성 많이 한다. 잘못한 거 알았으니까 앞으로 잘해주겠다"고 재결합 후 달라진 의지를 밝혔다.

또한 감스트는 영상 댓글을 통해 "영상 끝까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조용히 잘 만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감스트는 지난 2022년 2월부터 동료 유튜버 뚜밥과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이어 올해 6월 결혼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파경을 맞은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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