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옐레나와 김연경의 맹활약으로 9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경기 광주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와의 홈 경기에 세트 스코어 3-0(25-16 25-22 25-17)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흥국생명은 9연승과 함께 12승 1패(승점 33점)로 1위를 지켰다. 페퍼저축은행은 2승 11패(승점 6점)로 6연패에 빠졌다.

흥국생명의 옐레나가 19점, 김연경이 17점을 올리며 32점을 합작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이 14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부터 페퍼저축은행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 흥국생명은 강력한 서브로 페퍼저축은행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일찌감치 리드를 잡은 흥국생명은 페퍼저축은행의 3연속 범실로 1세트를 손쉽게 챙겼다.

2세트 흥국생명은 기세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과 박정아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야금야금 점수 차를 좁혀나갔다. 흥국생명은 21-21 상황에서 3연속 득점을 올리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김미연이 블로킹으로 점수를 올리며 흥국생명이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도 흥국생명의 질주는 계속됐다. 페퍼저축은행은 연달아 나온 서브 범실로 팽팽한 경기를 스스로 넘겨줬다. 옐레나가 경기에 쐐기를 박으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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