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용감한 시민' 신혜선이 이준영과 액션 연기 후일담을 전했다.

19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용감한 시민'(연출 박진표·제작 스튜디오N) 주연 배우 신혜선이 취재진과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용감한 시민'은 불의는 못 본 척, 성질은 없는 척, 주먹은 약한 척 살아온 기간제 교사 소시민(신혜선)이 선을 넘어버린 안하무인 절대권력 한수강(이준영)의 악행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다.

이날 신혜선은 이준영과 액션 호흡에 대해 "이준영이 액션을 잘해서 제가 의지를 많이 했다. 이준영이 많이 맞아주는 역할이었는데, 사실 맞는 연기가 더 힘들다"며 "다수의 장면에서 제가 실터치를 했다. 링 장면에서 제가 더 잘하고, 세보이고 싶어서 조절을 잘 못하게 되더라"고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신혜선은 "메이킹 영상을 다시 보는데 제가 이준영한테 '내가 때린다고 기절 안 해'라는 이야기를 했더라. 혹시 실터치를 하더라도 참고하라는 뜻이었지만, 너무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준영은 저한테 '누나 신경 쓰지 말고 해. 때려도 되니까 해'라고 하지만, 제가 저렇게 얘기한 게 너무 염치없어 보였다"고 웃음을 보였다.

'용감한 시민'은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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