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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 / 사진 = GettyImages 제공 |
메이저리그와 미국 프로야구 선수 노조(MLPBA)는 13일(한국시각) 2024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동안 미국과 캐나다를 벗어나 4개국에서 월드투어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2024년 3월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에서 시즌 개막 2연전이 열리는데 주인공은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이며 아시아에서는 일본, 호주에 이어 세 번째다.
두 팀 모두 한국과 인연이 깊다. 다저스는 과거 박찬호, 최희섭이 활약했으며, 가장 최근까지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뛰었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하성이 주전으로 활약 중이며 호수비를 통해 많으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메이저리그가 서울에서 열리는 개막전 일정을 발표한 뒤 공식 SNS를 통해 김하성의 영상을 공개했다. 김하성은 해당 게시물에서 서울로 향하는 개막을 두고 자신의 소감을 전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 입단헀을 때만 하더라도 한국에서 제가 샌디에이고와 메이저리그를 대표할 기회가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센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한국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팀 동료, 스태프, 코치진들을 한국에 초대하고 이런 좋은 기회를 같이 경험할 수 있어 너무 특별하고 뜻깊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국에 계시는 샌디에이고 팬분들께서 많이 찾아 주셨으면 좋겠다"며 "서울에서 만나요"라고 인사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영상과 함께 공식 SNS를 통해 "한국의 중심에 우뚝 서는 야구"라는 한글과 함께 서울 개막전을 소개했다. 샌디에이고는 "우리는 2024시즌 개막전을 고척 스카이돔에서 시작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김하성에게 고척 스카이돔은 특별한 장소다. 2021년 샌디에이고로 이적하기 전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했다. 김하성에게는 '안방'과 같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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