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변성환호의 '7번' 윤도영이 손흥민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17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25일 오후 11시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8강에서 개최국 태국에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4강에 올랐고, 올해 11월에 예정된 U-17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 4분 강민우 골로 앞서간 한국은 전반 16분 부라나주타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37분 김명준이 득점을 하면서 다시 앞서갔고 후반 24분 윤도영이 득점을 터트리면서 3-1이 됐다. 후반 39분 김현민의 쐐기골로 경기를 4-1 대승으로 마무리지었다.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만든 윤도영은 대한축구협회(KFA)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간절하게 월드컵 티켓을 따내고 싶었는데, 결과도 따라와 줘서 너무 기쁘다. 득점은 신경을 많이 썼는데 어제 경기 골을 넣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윤도영은 선배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윤도영은 "손흥민 선수를 정말 존경하는 의미도 있고, 대한민국의 7번만 할 수 있는 세리머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골을 넣었을 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도영은 "첫번째 목표는 월드컵 티켓이었다. 부담이 있어 경기력이 안 나왔는데 이제 목표를 이뤘으니 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국은 29일 오후 7시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키스탄의 8강전 승자와 4강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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