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MLB 이어 투타겸업 '오타니 룰' 도입

입력2022년 12월 13일(화) 23:03 최종수정2022년 12월 13일(화) 23:03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일본 프로야구(NPB)도 내년부터 '오타니 룰'을 도입한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3일 "프로와 아마추어 합동 기구인 일본야구규칙위원회가 이날 야구 규칙을 개정, 선발 투수가 내려간 뒤 지명타자로 계속 출전이 가능한 '오타니 룰'을 내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오타니 룰'이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투타 겸업 선수인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이름을 딴 명칭이다.

이 룰은 2022시즌을 앞두고 MLB에 처음 도입됐는데, 선발 투수가 마운드에서 내려오더라도 공격 포지션에 남아 지명타자로 경기를 뛰도록 하는 규칙이다.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에서 활약 중인 오타니가 타석에 더 많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오타니는 이 규정의 혜택을 받아 올 시즌 MLB 사상 최초로 규정이닝과 규정타석을 동시에 달성했다. 투수로는 28경기에 나서 166이닝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157경기에 나서 타율 0.273 34홈런 95타점을 올렸다.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는 센트럴리그와 달리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오타니 룰'은 프로야구 외에도 일본의 사회인야구, 대학야구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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