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통산 700홈런 달성까지 8개 만을 남겨뒀다.

푸홀스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2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푸홀스는 팀이 0-2로 뒤진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리조나 선발투수 매디슨 범가너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팀이 2-4로 뒤진 4회초에 선두타자로 등장해 다시 한 번 범가너를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렸다.

푸홀스는 올 시즌 주로 플래툰으로 기용되며 타율 0.269 13홈런 37타점 OPS 0.858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통산 691, 692홈런을 연달아 쏘아 올린 푸홀스는 통산 700홈런까지 8개의 홈런 만을 남겨뒀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푸홀스보다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배리 본즈(762홈런), 행크 애론(755홈런), 베이브 루스(714홈런), 알렉스 로드리게스(696홈런) 등 4명 뿐이다. 푸홀스가 지금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로드리게스의 기록과 700홈런을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또한 푸홀스는 이날 홈런 2개와 단타 2개로 10루타를 기록, 통산 6141루타로 이 부문 역대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애론이 보유한 6856루타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푸홀스의 활약에 힘입어 애리조나를 16-7로 격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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